엠폭스 증상과 앞으로의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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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폭스, 즉 원숭이 두창(Monkeypox)은 1950년대 말에 처음 발견된 후 최근 몇 년 간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질병입니다. 이 질병은 현재 원숭이와는 직접적인 관련이 없으며, 설치류에서 유래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엠폭스는 주로 장시간의 밀접한 신체 접촉을 통해 전염되며, 성적 접촉을 통한 전파 가능성도 있지만 명확히 입증된 바는 없습니다.

엠폭스의 증상

엠폭스의 증상은 초기에는 발열, 두통, 근육통 등 일반적인 감염 증상이 나타나며, 이로 인해 전반적인 피로감과 불편함이 동반됩니다. 발열은 보통 38도 이상으로 올라가고, 두통은 강하고 지속적일 수 있습니다. 이후 발진이 발생하는데, 발진은 처음에는 얼굴에서 시작하여 점차 팔, 다리, 손, 발 등으로 퍼집니다. 발진은 작은 반점에서 시작해 구진, 수포, 농포를 거쳐 딱지로 변하면서 치유됩니다. 발진의 전 과정은 대개 2~4주가 걸립니다. 이와 함께 림프절이 부풀어 오르고, 일부 환자들은 인후통, 기침, 구토, 설사 같은 증상도 겪을 수 있습니다.

엠폭스 바이러스 사진

현재 상황

2024년 8월, 엠폭스의 신종 변이 ‘하위 계통 1b’가 태국에서 처음 발견되었으며, 이에 따라 아프리카 CDC와 WHO는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재선포했습니다. 이 변이는 특히 아프리카에서 확산 중이며, 이전에 보고된 ‘클레이드 I’과 ‘클레이드 II’ 변종 외에 새로운 변종의 등장으로 인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태국에서 발견된 ‘하위 계통 1b’ 환자는 유럽 출신 60대 남성으로, 현재 밀접 접촉자 43명이 모니터링되고 있습니다. 태국 내에서 발생한 엠폭스 감염 사례는 주로 ‘클레이드 II’였으나, 이번에 발견된 새로운 변종은 이전의 변종보다 더 전염성이 강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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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전망 및 대응

WHO는 엠폭스의 확산을 통제하기 위해 향후 6개월간 1억3500만 달러를 투입할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현재까지는 엠폭스가 대규모 팬데믹을 일으킬 가능성은 낮다고 평가되고 있지만, 신종 변이의 확산으로 인해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엠폭스는 천연두와 관련이 있어, 기존의 천연두 백신이 어느 정도 예방 효과를 보입니다. 그러나 2022년부터 제공되기 시작한 엠폭스 전용 백신의 승인과 공급이 지연되면서 비판이 일고 있습니다.

 

현재 WHO는 엠폭스 백신의 긴급 승인 절차를 검토 중이며, 아프리카를 포함한 고위험 지역에 백신 공급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백신 공급이 원활히 이루어질 경우, 엠폭스의 확산을 효과적으로 억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전반적으로, 엠폭스는 코로나19와는 다른 전파 경로와 변이 속도를 가지며, 대규모 팬데믹을 일으킬 가능성은 낮지만, 변종의 등장과 확산에 대한 면밀한 모니터링과 국제적인 협력이 중요한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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